판교 분당구 상록면.
최근에 소개로 처음 가봤던 곳인데 일본식 면,덮밥 요리 하는 식당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있다. 매우 좋은 식당임.
근 한달간 4번인가 가봤는데 다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소바는 면에서 메밀향이 꽤나 난다.
웬만한 모밀국수, 막국수 집보다 면이 훨씬 훌륭하다.
처음에 샐러드줌
리코타치즈랑 발사믹 스러운 소스로 간이된 작은 샐러드가 인당 하나씩 나온다.
괜찮다. 근데 이거 리필도 되나.ㅋ
고등어 소바
온면이다.
육수는 해물 베이스 같다. 시원한 해물 맛은 아니고, 가쓰오부시 맛도 나고.. 조개국물맛도 나고.. 잘 모르겠음. 우째든 중국느낌의 강한 고기 육수는 아니다.
그래서 메밀향이 나는 면이랑 엄청 잘어울림.
그리고 살짝 씩 생강맛이 나는데 이게 기분이 좋다.(난생강싫어하는사람)
고등어는 튀겨서 두덩이 나오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오히려 국물이 질릴때쯤에 한입씩 먹어주면 리셋되는 느낌이야. 매우 맛있음.
새우 소바
기본적으로 고등어소바 와 같다. 새우튀김으로 바뀐것뿐.
그렇다고 새우튀김이 특별히 맛있는거도 아니고.
국물에 새우튀김 기름이 스며서 처음먹을땐 좀 더 맛있긴 하지만,
중간 이상 먹을땐 좀 질리는 느낌이었다.
고등어소바는 그럴때 고등어 먹으면 리셋됐는뎅..
개인적으론 고등어소바가 훨씬 맛났다.
소고기샐러드소바
우와 이거 맛있다. 그리고 엄청 신선하다.
재료가 신선하고 그런게 아니라 음식이 새롭다.
뭐 흔하다면 흔한 면 요리지만, 솔찍히 무쟈게 맛있던데?
보통 냉우동 같이 시고 달기만 한게 아니고, 레몬향이 기분좋게 나서 메밀향이 나는면이랑 잘 어울린다.
처음에 위와같이 고기, 야채, 면, 얼음 이렇게 올려져 나오고 시큼달달한 소스를 알아서뿌려먹는다. 아. 소스는 다 넣으면 좀 간이 강하다. 절반보다 약간 더 넣는게 좋은거 같음.
이거 짱이었음.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크림고로캐도 먹었는데 그거도 겉은 바삭바삭 속은 부드럽게 맛있었음. 주먹밥은 그냥 주먹밥 맛이다.
맥주 안주로 괜찮은것도 많던데 다음엔 꼭 맥주를 먹는걸로 결정됐다.
여깄다. 지하1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