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쯤인가, 집안 어른 장례가 있었는데 조문객중 큰아버지 친구분이 왔다. 등산복을 입고 오셨고 ‘유난히’ 탄 얼굴을 갖고 계셨다. 큰아버지한테 등산하다 급히 와서 옷이 이렇다고 미안하다고 그랬었다.
얼굴이 너무 많이 타셔서, 전문 산악인 인가보다.. 싶었는데 사촌형이 요트 생활 많이 하셔서 저렇게 얼굴이 탄거라고 했다. 그때만해도 요트는 외국 부자들만 타는건줄 알았는데 요트생활이라니 깜짝 놀라서 형한테 “저 아저씨 직업이 뭔데?” 하고 물어봤더니,
“저 아저씨는 놀고, 부인이 유치원 3개 하고 있어.” 라고 했다.
이 기사 보니까 그 때가 불현듯 떠오르네..ㅋㅋ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10052140038426?fbclid=IwAR0aXZVm6qIvchfy4pBKgH1HP4LoIIqtKvnDwipHYnjeFe36H611W5HCiY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