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역맛집
탕수육은 최고의 요리인거 같다.
탕수육은 아무리 맛없는 집에서 먹어도 맛은 있거든.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바삭바삭하고 새콤달콤하고 게다가 고기라니.
아.. 이게 아닌가. 어쨌든.
그래서 탕수육을 정말 많이 먹는편인데, 탕수육이 유행이 있다. 유행.ㅋㅋ
몇년전부터 작년까지는 찹쌀가루 좀 두껍게 입히고 많이 세콤하고 달콤한 소스. 인 탕수육이 유행했었다.(적어도 분당지역은)
최근엔 고기가 두껍고 튀김옷이 얇아진 좀 클래식한 탕수육이 유행하더라. 근데 할 얘기가 유행얘기가 아니고..
예전 미금역 맛집 ‘짬뽕필락’ 의 탕수육이 그런종류 탕수육에서 꽤 맛있는 편이어서 엄청 자주갔었는데.
위치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폐업해버렸다. ㅠㅠ
무지 아쉬워 했었는데 똑같은 자리에 중국집이 하나 생겨서 방문해봤다.
“뿅의전설” ㅋㅋ 이거 프렌차이즌가? 미금역맛집
이름이랑 유리에 써붙인 이름보니까 정말. 쭝꾹. 의 기세가 느껴진다.ㅋㅋ
탕수육1, 수타짜장면1 를 주문했는데
사실 가게이름도 ‘뿅’의 전설이라 그런지 짬뽕이 주력인거 같았다. 메뉴판 맨 위에도 짬뽕종류별로 좌르륵 써져있고..
하지만 여자친군 짱뽕이 싫다고 하셨다.
그래서 탕수육!!
클래식한, 요즘 요행중인 고기 많이 튀김옷 얇게 바삭하게 튀긴 탕수육.
오 맛있다. 꽤 괜찮은 탕수육 맛이다.
원래는 급진주의적 찍먹파였으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중도의 길을 걷고있다.
반찍반부. 완전 바삭한 탕수육을 먹을때는 살짝 눅눅해진 탕수육이 그리워질때가 있다.
음.. 맛있다!! 맛있는 탕수육.
짜장면도.
이건 짜장면이 아니야.
우동임.
수타면이란거 티낼라고 일부로 이랬나..
아니면.. 원래 이런 전설의 짜장권법이 있는건가..
면이 거의 우동면 수준으로 두꺼워서 짜장양념이랑 완전 따로놀더라.
뭐.. 내가 이해 못하는 수준의 고차원적 요리일수도 있지.
어쨌든 난 짜장양념 묻은 우동먹는거 같았다.ㅋ
탕수육은 맛있고 짜장묻은 우동은 별로였다.
다음에 가게되면 짱뽕우동을 먹어봐야겠다.
위치는 미금역 7번출구 앞 천사의도시 건물 2층 구석탱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