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양꼬치 전문 블로그가 되겠다..ㅋ
나 원래 스파게티나 스테이크나 샐러드 뭐 그런거도 잘 먹는단 말야..
그런거도 잘먹지면 엇그제는 양꼬치를 먹었다.
요호호호호 움짤.
누군지 몰라도 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기계를 만든사람은 양꼬치계의 스티븐잡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듯.
미금역 양꼬치 집에서 최고로 번성하고 있는 이가네양꼬치 . 미금역 맛집 이라고 검색해도 자주 나오고 인기는 많은가보다.
손님이 항상 많은 편인데 금요일에 갈때는 가끔 기다려야 할때도 있다.
구이류는 무조건 2인분 이상만 주문된다.
5명이서 2차로 온것이기 때문에 양꼬치 3인분과 탕슉(꿔바로우)1 인분을 시켰다.
짜잔.
처음 나올때부터 초벌구이가 되어져서 나온다.
초벌구이가 되서 나온는데 그래서 살짝만 더 익혀서 먹으면 된다. 양꼬치는 너무 익히게 되면 삼겹살 많이 익혀지면 질겨지는것과 같이 좀 질겨지고 맛없어진다.
이가네양꼬치가 특이한점이.
바로 이 자동 양꼬치 구이다.
양꼬치계의 스.잡 께서 만드신건데 처음에 볼때 진짜 신기하다.ㅎㅎ 보는 재미도 있고.
신기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시스템이다.
일단 굽는 재미가 좀 떨어진다. 초벌구이 까지 해서 나오고 꼬치도 올려놓으면 알아서 빙글빙글 구워지니까 구워지는 양꼬치에서 기름이 숯에 떨어져 연기랑 불꽃이 화르르 난다거나, 탈까봐 이래저래 뒤집는 재미가 없다.
게다가 구워주니까 방심을 하게되서 오히려 너무 익혀 말라진 고기를 먹을떄도 많다.
원래 양꼬치야 말로 구울때의 역경이 더 맛을 빛나게 해주는 것이거늘..
뭐 그런맛이 없어.
흠흠 어쩄든.
뭐 그래도 맛있긴 하다.. 왜냐하면 양꼬치니까.
조금 더 구워진듯 보이져도.. 언제나 맛있게 생긴 양꼬치..
중국식 탕수육 꿔바로우.
최근 주방일하시는 분이 바뀌었는지 스타일이 좀 바뀌었다.
원래 무지 바삭한 튀김에 극단적으로 시고.달디 단 소스가 흥건하게 있었는데.
요즘엔 소스를 엄청 적게 쓰고 볶아내는거 같다.
소스가 전처럼 흥건하고 끈~쩍하게 있지 않다.
코를 찌르는 시큼함이 있어서 나중에 돌아서서 생각나게 하는 매력은 없어졌다.
대신 먹는 순간에 좀더 맛있고 편해졌지.ㅋㅋ
정말 많이 가는 집이고 괜찮은 집이지만 언~제나 느끼는 점은.
양꼬치 자체가 맛있는집은 절대 아니다.
짜. 쯔란에 찍지 않은 그냥 구워진 상태가 이미 짜다.
그래서 그런지 양꼬치의 기름지면서 담백한 맛 은 사라지고 고기 질감과 양념맛만 남아있다.
양꼬치만 치면 오리역 청도양꼬치 나 같은 미금역 양국양by미 가 훨씬 괜찮은 맛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다.
이가네양꼬치는 양꼬치 보다는 양갈비류가 간이 적당히 베어있어서 훨씬 맛있다.
양갈비류가 부피가 커서 좀더 양념이 안묻나.. 어쨌든 양갈비류나 다른 요리가 훨씬 괜찮은거 같다.
여기서 먹은 양왕갈비는 진~짜 맛있었다. 근데 비싸.
여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