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를 구하려 한다.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항상 고민하던 부분이었다. 구하고 싶다가~아니다가. 싶다가~아니다가.
그동안 동료를 구하지 않기로 판단한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크게 두가지였다.
혼자 작은 몸집으로 가야지 거지상태의 겨울을 지날 수 있다는 이성적 이유, 그리고 나의 꿈만으로 타인의 생활을 희생시키면 안된다 는 감성적 이유. 이렇게 두가지 였다. 감성적 이유는 넘 착한척 한거 같기도 하고..
지금 시점에서도 어떤 판단이 더 옳았는지는 모르겠다. 팀을 진작에 만들었으면 좀 더 재밌게 잘 왔을 수도 있을거 같고, 아니면 시간에 깍여 인프런이라는 서비스가 사라져 버렸을 수도 있을거 같다.
어쨌거나 좋은 동료와 함께하는것을 무척 기다려왔다. 이전 직장생활이 그리워 지는 유일한 이유였을 정도니까.
기다림이 있었던 만큼 더 좋은 사람과 함께 일할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