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감자튀김과 저렴한것..ㅠㅠ 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서민대표주자인 나에게 봉구비어는 정말이지 내가 딱 찾던. 그런 종류의 술집이었다.
맥주먹고 싶은데 이제 애들처럼 놀이터에서 캔맥주 따먹기도 그렇고.. 호프집 가자니 안주 한개 시키면 그냥 1~2만원 넘어가고..
그렇다고 집에가서 캔맥주 따기엔 안주가 아쉽고.
그래도 마시긴 마신다.;;
어쨌든 그래서 작년초쯤부터 유행한 봉구비어는 이후로 가장 많이 들르는 술집이 되었다.
미금역 맥주 ..하면 맥주창고나 봉구비어 두곳밖에 없잖어. 가볍게 마실만한데는..
봉구비어 하면 가장 유명한 맥주가 크림생맥주랑 감자튀김인데, 그거는 넘 유명해서 검색하면 수천억개는 나오겠다.
먹기도 많이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
그래서 유명하신 감튀 말고 새로나온 메뉴랑 못먹어본거를 두개 먹어봤다.
오바디튀김
통통하고 고소한 오징어에 치킨튀김옷 비슷한 양념을 입혀 튀겨냈는데 진짜 맛있다.
오히려 감자튀김보다 훨씬 감명깊은 안주였다. 앞으론 이거로..
그리고 신메뉴 고로케.
난 감자랑 새우 두종류가 나왔는데 새우만 먹어봄.
이렇게 동글동글 귀엽게 5개 남온다. 크기는 납작한 작은 계란크기.
한입 먹어보면
오. 생각보다 새우가 꽉 차있음. 눈으로도 새우살이 통통하게 들어가 있는게 보이고, 식감도 통통튀는 새우살이 입안에서 잘 느껴진다.
맥도널드 새우버거도 패티도 새우 꽤 잘 씹히는데 두배정도 밀도가 있는듯.
뭐 새우많이 들은 고로캐니까 당연히 맛있지.
여러종류 맥주들.
솔찍히 크림생맥주는 넘 밍밍하다. 한여름에 시원한 맛으로 들이키는건 모를까 좀.그래. 차라리 여기선 저런 쥬스맥주 먹는거도 괜찮은듯.
순서대로 레몬,자몽,더치 였던듯. 자몽이 젤 괜찮다.
나머지는 짝퉁에서 먹은것들.
봉구비어가 유명해진 이후로 춘자비어니 봉자비어니 등등등 짝퉁이 많이 생겼는데 다 들러본 결과 비슷비슷하다.
어디가 특별히 맛있고 맛없고가 전혀 없이 똑.같. 맛도 값도.
고로 가까운데 가면 될듯하다. 미금역엔 봉구비어가 둘이나 있어서 거기로 가지.
어쩄든 오바디튀김은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