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회전초밥집을 많이 갔었는데, 최근에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소규모 초밥집이 많이 생겨서 그런곳에 자주 가게된다.아무래도 회전초밥은 돌다가 마르기도 하고, 의외로 몇개씩 집어먹다 보면 금액도 만만치 않아서..
분당 미금역엔 마땅히 초밥 먹을만한 곳이 없어서 정자동에 자주갔었는데 몇달전에 괜찮은 곳이 생겨서 편해졌다.ㅎㅎ
초밥 쥐시는 주방장 남편님이랑 서빙하시는 아내님 부부가 운영하시는듯하다.(물어보진 않았음. 아니라면 마음대로 결혼시켜서 미안해요~~) 주방안에 아주머니 한분 계시고..
단품초밥으로도 시킬수 있지만 대부분 ‘오늘의초밥’ ‘모둠초밥’ ‘스페셜초밥’ 이렇게 많이들 먹고. 사시미도 꽤 먹는거 같더라.
스페셜초밥 + 오늘의초밥… 배고프군.
스시 구성은 계절마다 달라지는듯 하다. 사진과 달리 최근엔 새조개가 없었다.
최근에 갔을땐 스페셜은 참치위주로 였다. 부위별로 4개가 나왔으니.
저렴한 초밥집중에 밥을 너무 달게 간해놓는 곳이 있는데 여긴 그렇지 않아서 좋더라. 밥도 수시로 하기 때문에 인지 항상 따듯하고 윤기가 돌았다.(밥 수시로 하냐고 물어보진 않았음..ㅋㅋ)
오늘의 초밥. 유부,계란,(찐?)새우 구성이 다른 상위 두 초밥이라 다르고 비슷~하다. 참치 안들어가 있고.. 뭐 그정도.
하루 60인분을 정해놓고 팔아서 늦게가면 먹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몇번 갔었는데 다 팔려서 못먹고 돌아선적은 없다.
다만 가게 수용인원수가 적어서 웨이팅이 많아 발걸음 돌린적은 두어번 있음.
가게에서 먹는 사람도 많지만 미리 전화예약하고 포장해가는 사람또한 많았다.
사장님 부부 두분다 인상 좋고 싹싹하게 잘 해주셔서 먹으면서 기분이 썩 괜찮은 가게다.
바뻐서 음식이 늦거나 하면 양해를 구하는 말해주시고, 서비스도 가끔 주신다. 한가할때난 이런저런 얘기도 해주시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다.
어떤집은 심하게 말을 시키셔서 부담스러울때도 있는데 딱 편안한 정도인듯.ㅎㅎ 목소리도 나긋나긋 하시구.
초밥 땡길때 가서 맥주랑 같이 먹으면 부담없고 괜찮다.
아아아 배고파.
스시긴 정말 미금인생맛집이죠.. ㅎㅎ 부부는 아닙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