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다. 남은 4판이 있다지만 5:0을 자신하던 이세돌과 여론은 충격에 휩싸였다. 인간 기술 성장의 기념비적인 순간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소식을 전하는, 그리고 접하는 반응들에는 ‘공포’ 가 서려 있는듯 하다. 나 역시도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같은 미래가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현듯이 들었다. 오랜시간동안 인류의 가장 큰 재산은 ‘지성’ 이었다. 그것을 컴퓨터에게 빼앗겨 버리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어쩄거나, 생각보다 빠른 시간안에 많은 변화가 있을거 같다. 역사적으로나 산업적으로나 생활적으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