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벨 꼰대짓

엇그제 삶과 일의 균형에 대해서 이상한 말 하는 기사에 대해 글을 썼는데, 그 글 땜시 모르는 사람한테서 야밤에 페북 메신저로 토론 배틀이 들어왔다. 다른 스타텁 창업자인거 같던데..
요지는 내가 너무 현실 감각이 없다는것..;;ㅋㅋ
이해는 간다. 아무것 없는 작은 회사가 의미있는 뭔가를 만드려면 초기 구성원들은 삶과 일의 균형따위는 정말 개나 줘버려야 된다. 내가 그걸 모를까봐.. ㅎㅎㅎㅎ

다만 경계가 되는것은, 젊은시절 일에 매몰되는 삶이 최고의 미덕인양 강론하는 꼰대적 발상이다. 일에 몰입하고 뭔가를 이루는 삶은 멋지다. 가끔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삶 역시 멋질 수 있다. 어떤게 좋은 삶이고 그런건 모르는거지.

어차피 사회는 무조건 후불제다.
철지난 생각 강론하지 말고 서로 해준만큼 +1로 해주면 된다.
돈, 꿈, 즐거움 뭐라도.
아님 걍 일이 삶의 즐거움인 그런 사람을 팀원으로 뽑으면 되는데 왜 철지난 교주짓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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