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있을때 배고픈체로 돌아다녔는데 때마침 페북에서 지인이 맛있게 먹었다는 글이 올라와서 찾아들어갔다. 나중에 보니 우진해장국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곳이다.
메뉴는 해장국, 제주식 육개장, 그밖에 뭐 있다.
해장국은 특별할건 없을거 같고, 제주식 육개장을 주문함. 7000원
밥이 맛있다. 밥 열어보면 찰진 조밥인데, 엄청 맛있다. 쌀에 기름기가 좔좔흐른다.
오징어젓, 그리고 항상 배치되어 있는 무김치와 부추가 있다. 부추 맛있음.
나왔다. 라인업이 갖춰짐. 저기 무김치랑 부추는 항상 구비되어 있는 반찬인데, 부추가 맛있더라. 항아리 하나 거의 다 먹음.
서울에서 먹는 기름진 고기에 고추기름 팍팍친 육개장이랑은 전혀 다르다.
흠. 녹말가루푼 추어탕 맛이랑 좀 비슷하다.
거의 어죽만큼 걸죽하고, 맛은 감칠맛이 좋다. 소고기랑 고사리를 얇게 찢어 섞어 놨다. 그래서 간간히 부드럽게 씹히는 것들이 있는데, 꽤 기분이 좋다.
수요미식회를 보진 않았는데, 이런게 있다 정도로 소개했을거 같다.
맛은 특별하진 않다. 맛없다는건 아니고 보통이다.
그래도 동문이나 그 근처 갔으면 무조건 추천이다. 7, 8천원에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은 찾기 힘드니까.
여깄다.
맛집 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