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틀째 20160726

워드프레스 밋업을 안갈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까 듣게 됐다.
초 압축해서 말하면 채용설명회였다. 다만 자유롭고 원래 환상을 갖고 있던 회사라 거부감없고 멋지게만 보였다. Happiness Engineer 들과 이번 javascript engineer 로 참여한 김태곤님이 패널로 참여했다. 부러웠다. 그리고 역시 쉬운일은 없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끝나고 빅토리아나 다른 팀원들에게 말을 못붙여본게 숙소 돌아와서 엄청나게 후회가 된다.  ㅠ.ㅠ 멍충이.

오토매틱 설명회?
오토매틱 설명회?

얼마전에 치앙마이에 대한 글을 관심깊게 읽었었는데 그 글을 쓰신분을 만났다. 게다가 인프런을 알고 계셨다. 더 게다가 인프런에서 공부도 하고 계심. 여전히 재밌고 신기하고 감사하다. 내일 감사 문자라도 드려야겠다.

김성 교수님을 만났다.
제주도 해변에서 비앙도까지 수영으로 건너는 수영대회를 준비하고 계신다. 리허설로 수영을 하고 오셨다고 한다. 별로 지치지 않은듯..; 실제로 대면한건 처음이지만 되게 친근했다. 동네 옆집 형님같은..;; 세계적인 대학교 교수님이 그런 분위기를 풍기니 더 멋있어 보였다. 감사하게도 사용자 분석에 대한 제안을 해주셨다. 가는대로 진행해 봐야겠다. 앞으로 여름방학마다 제주도 와서 지낼 예정이라고 하신다. 부럽다.

크리스랑 함덕해변에 갔다. 해 다 질때쯤 가도 사람이 엄청 많다.
낮에 보면 이쁠꺼 같은데 많이 아쉽다. 그러고 보니 해질때를 생각해서 서쪽으로 갈껄 그랬다. 내일은 못볼텐데.
아 사진을 찍었는데 진짜 못봐주겠다. 구워먹고 싶은 돼지다.ㅋ
ㅠㅠ

크리스와 맥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요가맨. 생각보다 더 재밌는 캐릭터라 마음에 든다.
요가하는 남자는 처음보는데 엄청 잘어울린다. 정신하며 몸하며.
재밌었음.

제주도에 오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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