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직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좀 길게 할 일이 있었는데, 평소엔 생각을 풀어놓는 기회가 많지 않으니 특별히 스스로에게도 정리가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정리된 생각중 하나가 역시 좋은 조직문화는 그 조직과 구성원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성장과 성공이 가능한가 로 판단되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수평성, 자율성, 커뮤니케이션 등등 좋은 문화의 대명사처럼 이야기 되는것들의 적용은 좋음나쁨이 아닌 팀의 성공을 위한 선택의 문제다.
물론 인프랩은 그런 자율성과 커뮤니케이션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팀과 창업자인 나의 특성을 반영한 선택이었다. 아마 내가 좀 더 관리적으로 뛰어났거나, 사회 자본적 능력이 컸거나 했으면 지금보다 경직된 다른 조직문화의 팀을 만들었을 수도 있겠지.
아직 우리가 좋은 조직문화 라는 증명은 못했고 시행착오 속에 만들어가는 중이지만, 그래도 좋은문화와 편한문화를 구분할 정도는 되는거 같아 다행이다.
언젠가 증명하고 나서 좋은 조직문화 사례를 이렇게 함께 만들었다.. 하는 얘기를 할 수 있길 바라면서.